누구나 살면서 물집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물집을 터트려야 하는지, 그냥 둬도 괜찮은지 많이들 헷갈려하시는데 이번 글에서 터트려도 되는지 그리고 빨리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 테니 꼭 읽어보시고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집이란?
물집이란 피부의 세포 사이나 세포 내에 단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진 묽은 액체가 모이면서 반구 모양으로 돌출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히 물집이 발생하면 강한 마찰이나 압력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 층인 표피의 세포가 손상되어, 묽은 액체가 물집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 표면이 팽창하면서 동시에 진피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물집 안의 액체는 주로 단백질 성분을 포함하며, 대부분 맑은 색상을 띠지만 혈액으로 인해 가끔 살짝 붉은색을 띠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집의 색깔이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주변이 빨개지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물집 부위가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물집 원인
사마귀
손이나 다리에 콩알 같은 물집이 여러 개로 늘어날 때, 이는 사마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마귀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또는 감염된 바이러스 입자로 인해 전염됩니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더 쉽게 전파되며, 특히 성기나 점막 부위에서 발생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입 주위나 외음부에 작은 수포가 생긴다면 헤르페스가 의심됩니다. 헤르페스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면 단순 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으로 입술이나 외음부에 수포가 발생합니다.
대상포진
한쪽 몸 부위에만 물집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느낄 경우, 대상포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진 때에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신경세포를 침범하며 물집과 발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타 원인
물집이 생기는 다른 원인으로는 맞지 않는 신발에 의한 마찰, 피부염, 무좀 등의 감염성 질환, 화상, 동상, 방사선 치료, 욕창, 당뇨환자 등이 있습니다.
물집이 생겼을 때?
물집 터트려도 되나요?
물집을 터뜨리면 2차 피부 감염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터진 상처를 통해 세균이 들어가면, 감염이 퍼질 수 있으며 상처 치유가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물집을 터뜨리면 물집 안에 있는 천연 보호막이 사라져 다른 부위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물집을 그대로 두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허물이 벗겨지며,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자연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물집을 터뜨리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연적으로 터진 경우
물집이 자연적으로 터졌을 때,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소독약을 바르거나 드레싱 밴드를 사용하면, 물집이 빨리 아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집 치료 방법
공기 통하게 하기
물집을 공기에 노출시키면 치유가 빨라집니다. 필요한 경우, 붕대를 사용해 물집을 보호하되, 붕대를 너무 타이트하게 감지 않고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느슨하게 감아야 합니다.
연고 바르기
물집 주변의 피부를 깨끗이 씻은 후 항균 효과가 있는 연고를 바르세요. 이로써 물집이 빨리 치유되고 피부가 보호될 것입니다.
알로에 사용하기
물집이 아프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알로에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로에 잎을 자르고, 내부 젤을 물집 부위에 바르면 빠른 완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집 예방법
보통 물집은 많이 걸었을 때 발가락에 잘 생기곤 하는데, 예방하는 방법으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너무 딱맞는 신발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또, 많이 걸어야 할 때 발에 바셀린을 조금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되며, 자주 통풍을 시켜주면 좋습니다.
마무리
물집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물집은 자연적으로 쉽게 치유되는 편이며 2차 세균 감염만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집의 부위가 큰 경우 내원하셔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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